“비야, 비야! 오지 마라! 제발 오지 마라!”
토끼 순돌이가 비를 싫어하게 된 것은 고물 구두 때문이에요.
사슴 아저씨한테 고물 구두를 선물로 받은 순돌이는 신이 났지요.
그런데 반 년 동안이나 잘 신은 고물 구두에 문제가 생겼어요.
순돌이의 고물 구두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전깃불도 들어오지 않는 산골에서 살던 깜보가 나비의 초대를 받고 도시로 여행을 왔어요.
드라이기, 냉장고, 텔레비전 등 전기로 이용하는 물건을 보고 깜짝 놀랍니다.
나비 덕분에 깜보는 전기도구의 편리함과 전기를 아껴 써야 하는 이유를 알게 됩니다.
하지만 젖은 손으로 전기도구를 만진 깜보! 과연 어떻게 되었을까요?
‘재미난 일이라도 생겼나? 따라가 보자!’
강아지 똘이는 아이들을 따라 뒷산 언덕까지 뛰어갔어요.
아이들이 이상한 물건을 타고 언덕길을 씽씽 내려가는 게 아니겠어요?
‘멍멍! 저건 뭐지? 마법의 쌀자루인가? 아니면 요술 썰매?’
강아지 똘이도 마법의 쌀자루를 신나게 탈 수 있을까요?
난희는 도랑 옆 풀밭에서 놀다가 꽃신 한 짝을 물에 빠뜨렸어요.
도랑물을 따라 급히 헤엄쳐 가던 소금쟁이들이 꽃신 위로 껑충 뛰어올랐어요.
소금쟁이들을 태운 꽃신은 보리밭이 있는 도랑 풀밭까지 떠내려갔어요.
“살려주세요! 살려주세요!”
과연 물에 빠진 개미들을 소금쟁이들과 꽃신이 구할 수 있을까요?
선풍기와 난로는 철이네 벽장에서 함께 살았어요.
선풍기와 난로는 선풍기가 벽장 안으로 들어갈 때가 되면 난로의 긴 잠을 깨워주고, 난로가 벽장 속으로 들어올 무렵이면 선풍기의 긴 잠을 깨워주기로 약속했어요.
이번에는 선풍기가 난로의 잠을 깨워 줄 차례예요.
선풍기는 어떤 방법으로 난로의 잠을 깨워 줄까요?
‘멍멍! 오늘도 맛있는 걸 찾았다, 히히!’
바둑이는 쓰레기통에서 더러운 생선 토막을 물고 웃었어요.
“아이쿠! 구린내! 썩은 냄새가 난다!”
친구들은 바둑이를 보면 얼굴을 찌푸렸지요.
세상에서 씻는 걸 제일 싫어하는 바둑이가 또 쓰레기통을 뒤지고 있어요.
바둑이에게는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